안녕하세요 정주행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계신가요?
지난달에 출시된 게임 하나를 리뷰하러 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폴아웃, 아케이넘,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등 여러 명작 RPG들을 개발한 팀 케인과
디아블로 3의 내러티브 디자이너 레오나드 보야스키가
10여 년 만에 다시 뭉쳐 개발한 게임입니다.
제목: 아우터월드
개발: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발매: 2019년 10월 25일
장르: 1인칭 ARPG / SF + (개그)
특징
디젤펑크와 미래적인 SF 디자인이 혼합된 스페이스 오페라 물입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는
우주에서 펼쳐지는 모험, 우주 서사시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은 스타워즈나 스타트렉 같은 타이틀이 있습니다.
(다음에 장르에 관해 이야기하는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스토리
희망호 라는 우주선 거주민들은
냉동상태로 잠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것보다 70년 더 잠들어 있는데요.
냉동상태로 잠든 주인공은
웰스라는 이름의 박사에게
도움을 받아 냉동에서 깨어나
이사회에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
테라 2 행성에 낙하하게 됩니다.
낙하면서 박사는 호손 선장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는데.
낙하 후 착지점에 호손 선장이 깔려 죽은걸
목격합니다. (낙하지점 호출기를 들고 있었던 것)
주인공은 낙하 후 호손 선장의 함선을
다시 가동해 다른 행성을 오가며
주인공이 품고 있는 의문점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전투 시스템
간단하게 FPS + RPG라고 보시면 됩니다.
데미지는 수치로 결정되고, 강력한 무기일수록
넣는 데미지와 수치가 달라지며 타격할 때마다 그 수치가 표시됩니다.
보더랜드 상상해 보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전술 시간 확장 시스템
이 기술을 이용해 시간을 느리게 할수 있으며
머리 허리 다리 등 부위를 공격해 특별한 디버프 효과를 부여할수 있습니다.
레벨업 시스템
레벨업을 하게 되면 스킬 포인트와 특전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레벨업 당 10스킬 포인트를 얻고 20 스킬 포인트
즉 레벨 2 업 당 특전 포인트 하나를 얻습니다.
장점
☆선원모집 - 특정 인물의 사이드 퀘스트를 풀면 선원으로 모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무시하고 진행해도 문제없습니다. (단 파티원이 없을수록 쓸쓸ㅎ)
☆행성 여행 - 함선을 고치고 나면 여러 행성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자유도 뿜뿜!
☆다이얼로그 - 폴아웃처럼 다이얼로그가 정말 많습니다, 선택지도 많고요.
악명 높은 플레이어도 될 수 있다는 말씀! 자유도 초뿜뿜!
☆NPC 공격 - 자유도가 높은 만큼, 웬만한 NPC는 공격할 수 있다는 점!
이건 단점이지만 메인 퀘스트가 많지 않은 만큼 거의 모든
NPC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을이 가만두지 않는다는 점)
☆동료 시스템 - 동료 두 명씩이나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심지어 들러리가 정도가 아니라 스킬들을 사용해서 무쌍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떨어지는 몰입감 - 선택지가 많은 만큼 다이얼로그도 깁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읽다 지칠정도죠.
짧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풀었다면 좀 덜 지쳤을 텐데 말입니다.
★ 모션 그래픽 - 풀 프라이즈 게임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딸리는 표현력!
예를 들자면 몬스터 계열 몹들의 움직임이 많이 어색합니다.
개가 저를 공격하기 위해서 뛰어오는데 뛰어다니는 게
행성의 저 중력을 표현한 건지 모르겠지만, 붕붕 떠다닙니다.
많이 어색합니다. 그래픽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몹 다양성 - 몹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네임드 몹들도 없죠.
네임드라고 치면 메가 몹들인데, 한 종류의 몹의 거대화 밖에
특이한 점이 없네요.
★ 무개와 무개 개조의 다양성- 무기 개조 다양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부착시킬 수 있는
모듈도 한정적이고, 어디까지나 폴아웃처럼
재료들을 노가다해서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아쉽습니다.
★ 타격감 - 타격감 또한 많이 아쉽습니다.
타격감은 RPG 나 FPS 장르 둘 다 어느 정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 , 총을 쏴도 둔기로 때리는 듯한 느낌이고
둔기로 때리는 듯한 느낌도 총으로 때려 박는 느낌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때려 박는 맛이 없습니다.
★ 번역 - 번역 부분은 끔찍하게 몰입이 안됩니다. 맛깔나게 번역만 했더라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것 때문에 몰입감만 더 떨어지네요.
★ 플레이어 반응 성우 - 아쉬운 점은 폴아웃처럼 다이얼로그를 대답하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만약 대답할 수 있더라면 시니컬한 대사들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을탠데 많이 아쉽습니다.
★전술 시간 확장 제한 시간 - 이건 이 기능이 왜 존재하는지 모를 정도로 진짜 짧습니다.
차라리 이 시스템을 좀 더 활용했다면 재밌는 게임 플레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무개 관리 - 미친 듯 시체줍 하며 무기를 가방 안에 넣다 보면
무개 시스템 때문에 기어가게 됩니다.
시체를 확인할 때 장비를 바로 분해할 순 있는데
꾹 눌러 0.5초 기다려야 하는 것도 좀 번거롭고 귀찮네요.
시체가 여기저기 많은데 그걸 일일이 하고 있자니...
그래서 장비들을 그냥 못 본 체 내버려 두고 가야 했습니다.
★무기 수리 - 진짜 필요 없습니다. 왜 이 시스템을 넣어야 했는지 궁금하네요.
길가다가 쓰다만 무기보다 줍는 무기가 더 강할 때가 있는데
수리를 안 해서 그런 것이 있습니다. 큰 단점 중 하나입니다.
★무기 레벨 시스템 - 한 가지 무기 집착하고 싶어도,
나중에 줍는 무기가 더 강합니다. 땜질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지만
무기를 분해해서 얻는 재료들로 강화를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돈으로 땜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차 없는 욕을 때려밖아 주고 싶은
시스템입니다. 제발 이런 헛짓거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까 보니까 깔게 많네요.
글을 적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많은 게임 아우터 월드.
폴아웃 베가스 제작 팀이라고 기대했던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토리 중심 적이라고 보기에도 질질 끄는 다이얼로그 때문에
눈이 피로해서 단점밖에 안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탁월한 타격감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도 없을뿐더러
풀 프라이스 치고는 애매한 게임 플레이.
회차를 끝내고 나니 스토리도 뭐 별 볼 일 없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게임 플레이가 구린 게임들도 스토리가 천상이면
예술이라고 할 정도로 빨고, 스토리가 구리고 게임 플레이가
원픽이라고 하더라도 저에겐 똥 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엔딩을 본 저의 기분은 지금 핵빡 수준입니다.
딱 한 가지 재밌었던 점은 NPC와 대화 선택지 밖에 없네요.
싫어하는 NPC 던 좋아하는 NPC 던 욕을 박아줄 수 있어서
이점 하나는 좋았습니다. (물론 100% 다는 아니지만 시니컬한
선택지는 하나씩 꼭 있었습니다.)
결론은
비추, 다신 손이 안 갈 게임입니다.
DLC로 떡칠하면서 게임을 개선되는 게임이라면
더더욱 욕을 박아 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걸 하다 보면 폴아웃이 얼마나 명작인지 알정도이죠.
이로써 아우터 월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아우터월드, #정주행, #게임리뷰 ,#최신게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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